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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고양이

by 아빠의 육아 2023. 7. 24.

저희 집에는 첫째가 있어요
바로 샴 고양이입니다.

2017년에 가정분양을 받아와서 함께 지내고 있는
고양이 에요

저희 와이프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알레르기 면역주사를 맞으면서 까지 애정 있게
지내는 고양이입니다.

샴은 정말이지 개냥이인 거 같아요
집사를 정말이지 잘 따르고 좋아해요.
제가 혼자 살 때부터 키웠던지라 저를 엄마처럼
생각하나 봐요.

제가 퇴근하면 어디선가 와서 부비부비하며
눈 마주치면 야옹 거리며
의자에 앉으면 무릎 위에 올라오거든요
정말 이뻐요

애기 때 너무 아픈 애라 걱정했는데
씩씩하게 잘 놀고 잘 커주어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저희 와이프가 면역치료가 끝이 나고
저희도 아기가 생겼어요

아기도 알레르기가 있을 거 같아
너무 걱정을 했어요
알레르기 반응은 유전이 크다 그래서..

역시나.. 아기가 고양이 알레르기 수치가
Max였어요

하지만 둘 다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1년 동안 아기가 오랜 시간 머무는 안방에는
고양이가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고

베이비페어 가서 구매하게 된.. 루라라는 청소기로
매일 청소를 했어요
(루라는 다음에 리뷰 올려볼게요)
벽은 물론 천장 선반 손 닿는 곳은 다했었어요

저희 집 고양이도 2-3일마다 털을 빗겼어요
고양이털이 막막 날아다니며 여기저기 붙거든요..

돌이 지난 시점에서 아기가
고양이 알레르기 수치가
점점 떨어지는 걸 확인했어요!

아기가 피부가 예민하여
매달 성모병원을 갔었어요
그때 피검사도 했었죠

두 돌 때 마지막 검사다 생각하고 피검사를 했어요
타지에서 부산까지 매달 가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피검사 결과를 보고 너무 기뻤어요
알레르기 수치가 떨어져
함께 지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와이프와 저의 고생이 빛을 바랐습니다
지금은 집에서 같이 뛰어다니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키우기 애만 괜찮다면 쉽지만
그게 아니다면
답은 청소, 분리, 고양이 빗질인 거 같아요

저희도 이겨냈습니다
고양이와 아기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육아하시는 맘, 파파
주인님 모시는 집사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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