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에서 갈치를 잡아왔으니
이제는 손질만 남았습니다.
막상 하려니 너무 귀찮았지만
가위만 있으면 쉽게 하니
얼른 끝내고 쉬었습니다.
일을 미루어두고 나중에 어차피 해야 되는 건
미리 하는 성격이라서 얼른 손질을 했습니다.
생선이다 보니 장시간 두면 금방 상하기도 하고
내장이 있으면 내장이 부패해서 좋지 않습니다.
손질을 하고 냉동 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쉽게 손질이 가능해도
갈치 이빨이나 아가미에 다칠 수 있으니
장갑은 착용하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위로 갈치의 아가미 기준으로
아가미 뒷부분으로는
머리를 통째로 자르지 않습니다.
아가미 뒤로 중간을 남겨두고
위로 3분의 1, 아래로 3분의 1을
가위로 자릅니다.
갈치가 크면 갈치의 똥구명 쪽에도
살짝 1~2CM 정도 잘라 주시면 됩니다.
작은 갈치(풀치) 정도면 똥구멍 쪽에는
굳이 잘라주지 않아도 됩니다.
가위로 커팅 부분을 잘랐다면
머리를 잡고 꺾으면서 뽑으면 됩니다.
내장까지 깔끔하게 쏙 빠집니다.
사진에 갈치는 작아서 똥구멍 쪽엔
커팅을 하지 않고 아가미 뒤로 커팅을 하고
머리를 꺾어서 뽑았습니다.
머리를 통째로 자르게 되면
내장이 머리에 붙어서 나오지 않습니다.
갈치는 비늘을 벗기지 않아도 되며
등에 있는 지느러미는
가위로 자르시거나 그냥 두어도 됩니다.
아이도 같이 먹을 생선으로
익혀먹으면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저는 위생상 등 지느러미도 잘라주고
내장위치의 배도 따서
잔여물을 모두 흐르는 물에 씻었습니다.
보관하기 위해서는
갈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맞게 자르면 되는데
보통 3, 4토막이 나옵니다.
냉동을 할 갈치로 바로 꺼내서 먹기 위해
토막 낸 갈치의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을 쳐서 2~30분 정도
소금에 절여줍니다.
그냥 소금을 뿌려주면 되고
손으로 문질러서 묻힐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갈치 양이 많아
큰 스탠 바가지에 담아 소금을 뿌려
바가지로 흔들며 소금을 섞어주었습니다.
2~30분 정도 소금에 절였다면
흐르는 물에 소금을 씻어
소금을 흘려보낸 후 다시 물기를 제거하고
한번 먹을 만큼씩 포장을 해서
냉동보관을 해주면 됩니다.
3지 이하의 갈치는 약불에 바짝 구우면
뼈채로 씹어먹어도 되는
풀치 튀김이 됩니다.
갈치는 비늘이 있으면
비늘부위는 잘 타지 않습니다.
타지는 않아도 익기 때문에 드셔도 됩니다.
직접 잡아온 갈치라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으며
저희 집 아이도 너무 잘 먹어서
갈치낚시로 고생은 했지만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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